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래미안 원베일리,

깊어 가는 가을을 붙잡을 와인 홈 파티 준비해볼까?

가을이라고 하기엔 따스했던 날들이 지나더니, 어느새 옷깃 사이로 시린 바람이 스며드는 것 같습니다.

푸릇푸릇했던 단지가 어느새 빨간빛, 노란빛, 보랏빛으로 변해가며 진정한 가을을 만끽하게 해주네요.

아이와 함께 단지를 걷다가 나무 위에 달린 커다랗고 노란 열매를 발견했습니다.

아이는 커다란 레몬이 주렁주렁 걸려있다고 좋아했지만, 사실 가을을 담은 모과입니다.

향긋한 모과 내음까지 더해진 래미안 원베일리는 가을이 깊어질수록 더욱 풍요로워지고 있습니다.

문득 이 계절을 그냥 지나가기엔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풍요와 결실의 계절인 만큼, 저의 소중한 보금자리인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행복과 감사의 시간을 갖고 싶었거든요.

특히 저에게는 개인적으로도 붙잡고 싶은 계절이기도 합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딱 좋은 이 계절엔 저희 부부의 결혼기념일과 저의 생일까지 축하할 날들이 많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 가을과 어울리는 가을밤의 와인 홈 파티를 준비해 보기로 했습니다.

'가을밤 와인 홈 파티'라 하면 거창해보이지만, 준비하기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단지 주변으로 몇 발짝 걷기만 해도 파티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할 수 있는 상권이 근접해 있기 때문이죠.

그럼, 이제부터 시작해 볼까요?

와인 모임 준비하기 첫 번째, 와인 테이블 스타일링 준비하기

도매가로 구입할 수 있는 싱싱한 생화와 다양한 소품이 가득한 곳,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꽃시장과 조화시장

홈 파티엔 테이블 스타일링이 빠질 수 없겠죠.

가을을 닮은 꽃과 소소한 소품을 구입하기 위해 찾은 곳은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3층에 위치한 꽃시장입니다.

래미안 원베일리에서는 단지 초입에서 지하로 이어진 고투몰을 통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이 곳은 꽃시장과 조화시장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싱싱한 생화를 도매가로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 시즌 컨셉이 달라지는 조화시장에서 다양한 소품을 만날 수 있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할로윈으로 가득했던 조화시장이 지금은 크리스마스 소품들로 빛나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자주 찾는 시간은 토요일 오후 12시 전인데요.

토요일 낮 12시부터 일요일까지는 폐장 시간이기 때문에 마감 할인 찬스를 이용할 수 있답니다.

해바라기, 소국, 코스모스 등 가을을 대표하는 꽃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고 있어 눈이 즐겁네요.

꽃을 좋아하는 저는 조금만 구입하려고 해도 금세 큰 장바구니가 두툼해집니다.

특히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서 더 기분이 좋았답니다.

생화시장 바로 옆에는 조화시장이 있는데, 새벽에 여는 생화시장과 다르게

오전부터 오후까지 문을 열기 때문에 접근성이 더 좋은 편입니다.

조화시장이라고 하지만 조화 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품과 부자재 등을 구경할 수 있어서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죠.

특히 시즌마다 팔색조처럼 바뀌는 소품들로 눈요깃거리가 다양합니다.

저는 가을밤 파티 테이블에 놓기 딱 좋은 캔들 홀더를 하나 골라 보았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다양한 캔들 홀더가 있어서 고르는 것이 여간 힘든 게 아니었지만

제 취향에 딱 맞는 제품을 보물 찾기 하듯 찾을 수 있었어요.

와인 모임 준비하기 두 번째, 와인 준비하기

한 병에 2억짜리 와인이 있다?

프리미엄 와인을 만날 수 있는 하우스오브신세계, 와인셀라

와인 파티의 주인공, 와인을 구입하기 위해 방문한 곳은 하우스오브신세계의 와인셀라입니다.

하우스오브신세계와 곧 소개해 드릴 스위트파크 모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래미안 원베일리와 아주 가깝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백화점을 슬리퍼 신고 갈 만큼 가까운 '백화점 슬세권'이라고 하죠.

신세계백화점은 국내 매출 1위 백화점 답게 매주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가득한 곳이라 저도 자주 찾는 곳입니다.

특히 와인 전용 카트까지 준비된 하우스오브신세계의 와인셀라는 진정한 와인 애호가들의 성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방대한 규모의 와인 컬렉션뿐만 아니라 한 병당 2억 원이 넘는다는 초고가 와인까지 판매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웅장한 규모와 함께 멋지게 진열된 와인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곳이기도 해요.

개인적으로는 술을 잘 즐기지 못하는 '술못잘'이지만 친절한 직원의 안내에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와인을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가을밤과 잘 어울리는 약간 묵직한 느낌의 레드 와인을 골라봤답니다.

와인과 곁들이면 좋은 안주들도 진열되어 있는데 저는 좀 더 다양한 안주를 만나기 위해 다른 곳으로 떠나기로 합니다!

와인 모임 준비하기 세 번째, 달다구리 안주 준비하기

해외 유명 디저트 국내 최초 매장과 전국 핫플레이스 디저트를 만날 수 있는 곳, 스위트 파크

하우스오브신세계 바로 옆에는 요즘 MZ세대들에게 가장 핫플레이스라고 하죠, 스위트파크가 있습니다.

입구에 발을 딛자마자 수많은 사람들 사이로 알록달록 화려한 모습의 디저트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세계 유명 디저트 브랜드의 국내 첫 번째 매장들을 선보이는 곳이면서

전국의 핫하다는 디저트 가게들이 모두 모여 있는 스위트파크.

달다구리를 좋아하는 저에겐 참새방앗간 같은 곳이죠. (덕분에 살크업 중입니다!)

오픈런 하지 않으면 금방 동이 나 버리는 디저트들도 집 근처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니

저에겐 정말 천국 같은 곳이나 다름 없답니다.

무화과 에끌레어, 밤 컵케이크 등 가을밤 와인 홈 파티 테이블에 내놓으면 손색없을 디저트들도 가득합니다.

저는 빛깔이 예쁜 두 가지 에끌레어를 구입했습니다.

보통 디저트들을 장시간 이동 시 보냉백 등을 추가 구입하게 되는데 집이 가까우니 녹을 걱정도 없이 집으로 가져가 봅니다.

와인 모임 준비하기 네 번째,

집 근처에서 만나는 프랑스! 서래마을에서 치즈 준비하기

래미안 원베일리에 사는 우리 가족이 주말에 산책하기 좋아하는 곳이 바로 서래마을입니다.

서울시 거주 프랑스인의 40%가 거주하고 있는 서래마을은 이색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인 동네죠.

산책하기도 좋은 곳이지만 프랑스인이 직접 운영하거나,

프랑스 전통 음식이나 디저트를 판매하는 곳들이 많아서 방문하는 재미가 있는 곳입니다.

와인 하면 치즈를 빼놓을 수 없죠.

제가 찾은 곳은 프랑스 국가 공인 치즈 명장의 치즈를 만날 수 있는 치즈 전문 매장입니다.

특히 이곳은 프랑스 전통 방식의 기술로 치즈를 만들어 더욱 깊은 맛과 향을 내어 유명하다고 합니다.

치즈 뿐만 아니라 치즈와 어울리는 와인, 버터까지 구입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저는 이곳에서 프랑스 전통 치즈인 '꽁테'를 구입해봤어요.

숙성시기 별로 다양한 꽁테가 있는데 치즈를 좋아하는 아들도 잘 먹을 수 있는

가장 낮은 숙성 단계의 (12~14m) 꽁테를 구입해봤답니다.

치즈를 구입하고 서래마을의 멋진 모습들을 눈에 담으며 집으로 향합니다.

익어가는 가을만큼 깊어지는 우리들의 와인 파티

해가 짧아질수록 가을밤이 깊게 무르익는 것 같습니다.

거실에서 보이는 바깥 야경이 유난히 청량하게 보이는 가을밤, 부엌에 있던 식탁을 거실 창가로 옮겨봤습니다.

항상 식사하느라 바빴던 식탁은 가을밤 와인 홈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파티 테이블로 변했습니다.

향긋한 생화를 꽃병에 꽂고, 촛대에 불을 밝혀봅니다.

과일과 치즈, 달콤한 디저트로 소소한 안줏거리를 준비하고 가을밤만큼 깊은 컬러의 와인도 내어보았어요.

와인이 한 잔, 두 잔 비워질 때마다 평소에 하지 못했던 우리들의 이야기가 공간 가득 채워지기 시작합니다.

간단하게 준비했지만, 여느 핫플레이스 못지않은 우리 집 와인 홈 파티.

특히 가족이 있는 따뜻한 집 안에서 한강의 야경을 바라보며 와인을 즐기는 이 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계절의 흐름에 따라 더 아름다워지는 래미안 원베일리 안에서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이 가을을 보내는 저의 일상, 어떠셨나요?

여러분도 가을이 지나기 전에 소중한 가족과 함께 따뜻한 집에서 소소한 홈 파티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본 게시물은 래미안 원베일리에 살고 계신 앰버서더 정재경님의 래미안 라이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