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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청약러를 위한 조언, '청약통장 미리 만들어 두세요'

끊임없이 오르는 집값, ‘분양가 규제, 새 아파트 신드롬’으로 아파트 청약 당첨은 내 집 마련의 최고 시나리오로 등극했다. 

하지만 청약시장의 메리트가 큰 만큼 당첨도 어렵다는 점이 함정.

부동산R114가 내놓은 자료를 참고하면 올해(10월 12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점 평균은 역대 최고인 62점으로 집계됐다.

 

무주택 기간(32점), 부양가족(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을 더해 총 84점이 만점이며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15년 이상 무주택·청약통장 가입을 한 4인 가족은 되어야 69점으로 청약에 도전해 볼 만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럼 부양가족이 없는 20~30대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을까?

대다수 전문가는 청약통장을 만들라고 조언한다.

“당장 청약통장을 쓸 수 없더라도 소득공제 측면, 예·적금보다 금리가 좋다는 점 등 청약통장이 가진 장점이 많고
미래 주택마련을 위한 보험과도 같은 역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약통장의 매력1- 예·적금 상품보다 높은 금리

일반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금리는 일반 예·적금 금리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청년우대형이 붙으면 사정이 달라진다.

 

청년우대형 청약통장은 ▲만 19세~만 34세 이하 ▲연 소득 3,000만 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 혹은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세대의 세대원인자가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기간이 2년 이상 10년 이내 일 경우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1.5%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대 연 3.3%의 금리가 부여된다.

*청약 당첨으로 해지 시 청년우대형 2년 미만이라도 1.5% 우대금리 적용

*세금공제 전 단리식, 납입원금 5,000만 원 한도 내, 정부 고시에 의하여 변경될 수 있음 

 

청약통장의 매력2- 연말정산 소득공제는 ‘덤’

청약통장은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총 급여액 7,000만 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는 연 240만 원 한도로 납입금액의 4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이 때 무주택 확인서를 발급받아 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청약통장은 미래의 내 집 마련 보험이라고 할 수 있다.
당장 쓰지는 못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볼 때 청약제도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일찍 저축을 시작하면 매달 저축액이 쌓여 저축총액을 기준으로 당첨자를 가리는 공공분양(국민주택)에서 유리한 면이 있다.
 이 때 저축총액 인정금액은 매월 최대 10만 원까지 이므로 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10만 원씩 납부하는 편이 좋다.

* 공공분양은 지방자치단체(지자체), LH(한국토지주택공사)나 지방공사가 건설하는 주택

또 민간분양 아파트에 적용되는 청약가점제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 항목에서 최대 점수를 확보할 수 있다.

청약통장의 종류로 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 4가지가 있는데
저축, 부금,예금은 2015년 9월 이후 신규발급이 중단되었고 현재 남아있는 선택지는 주택청약종합저축 뿐이다. 

기존 저축, 예금, 부금의 기능을 한데 묶어 놓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은 민간분양과 공공분양에서 모두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청약통장 가입은 무주택세대주 여부와 연령에 관계없이 1금융권에서 누구든지 1인 1계좌로 가입할 수 있으며 월 2만 원에서 50만 원까지 저축할 수 있다.

다만 2018년 7월에 처음 나온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연령과 소득 등으로 가입을 제한하고 있다.

또 통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투기과열지구나 청약경쟁과열지역) 지나야 1순위 기준이 충족된다.
민영주택 청약신청때는 지역별, 전용면적별 예치금액이 있으니 입주자모집공고일 이전에 해당 예치금액이 있어야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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