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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상형vs타워형’ 내 취향 저격 아파트는?

집 보러 다닐 때 고려해야 할 것은 저층, 고층 뿐만이 아니다.
아파트 실내 구조를 말하는 판상형, 타워형도 따져봐야 한다.

판상형과 타워형은 각각 장단점이 있어 수요자에 따라 선호하는 타입이 다를 수 있고 같은 면적이라도 가격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특히 과거와 달리 요즘은 ‘주상복합=타워형, 일반 아파트=판상형’이라는 등식이 성립하지 않는다.
주상복합이라 하더라도 판상형으로 지어지는 경우가 있고 ‘ㄴ’자 형태의 아파트가 나오면서 중심 모서리 부분이 타워형이 되는 혼합형 단지가 만들어지는 추세다.

따라서 판상형과 타워형이 혼재해 있는 아파트에서는 집 보러 다닐 때 ‘o호 라인’인지도 눈여겨봐야 한다.

판상형과 타워형의 구분은 아파트 겉모습만 보더라도 대략 예상할 수 있다.

판상형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ㅡ’ 자 형태 동 구성에서 흔히 찾을 수 있다.
건물을 눕히면 마치 널빤지처럼 생겼다고 해서 판상형(板狀形) 구조라고 불린다.
대표적으로 1기 신도시 아파트들이 판상형으로 지어졌다.

타워형은 탑처럼 쌓아서 올린 구조인 탑상형에서 주로 볼 수 있다.
‘Y, T, X, ㅁ’자 등 다양한 형태로 높이 뻗어 오른 것처럼 주상복합이 대표적인 탑상형의 케이스이다.

판상형과 타워형은 서로 다른 모습만큼 장단점이 뚜렷하다.

판상형은 거실과 주방이 마주 보고 있어 통풍, 환기가 잘된다.
대부분 남향을 바라보고 ‘ㅡ’ 자로 지어 일조권 확보에도 용이하다. 

발코니를 통한 서비스면적을 상대적으로 많이 얻을 수 있어 요즘 인기가 있는 4베이 아파트는 주로 판상형에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판상형은 주동 배치가 단조로운 구조로 되어있어 성냥갑 아파트라는 말을 듣고 있다.
또 단지 배치상 조망권 확보가 일부 동만 가능할 수 있으며 발코니 확장이 대부분인 주택시장에서,
동 간격이 좁아 뒤에 있는 동은 사생활 침해나 햇빛을 받는 시간이 짧을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타워형은 판상형의 아쉬운 점이 장점으로, 판상형의 장점이 부족한 부분이 된다.

화려한 외관의 고층 주상복합으로, 아파트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기 쉽고 단지 배치가 자유로워 지상의 녹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또 ‘Y, T, X’ 형태로 지어지면 조망권 확보 범위가 넓어지고 동간 거리가 판상형 아파트에 비해 넓은 편으로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는 낫다.

반면 전 세대가 남향은 어렵고 일부는 북향, 서향 등 배치될 수도 있다.
타워형은 실내 공간이 상대적으로 복잡하게 설계되어 맞통풍이 어려워 환기, 통풍 문제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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