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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청약 통장 가입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청약통장 대개편에 나섰는데요.

어떤 점들이 바뀌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현재 청약통장은 총 4가지로 분류되는데요.

10월 1일부터 민영·공공주택 중 한 가지 유형에만 청약할 수 있었던 종전 입주자저축(청약 예·부금, 청약저축)을

모든 주택 유형에 청약할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통장 전환으로 청약 기회가 확대된 경우에는 신규 납입분부터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전환 가입은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한 뒤 필요시 확대할 방침입니다.

청약통장의 금리도 인상됐습니다.

그동안 일반 예·적금에 비해 청약통장의 이자율은 턱없이 낮아 별다른 메리트가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요.

주택청약저축의 금리를 2.0%~2.8%에서 2.3%~3.1%로 종전 대비 0.3%p 상향 조정했습니다.

청약저축 금리 인상 이후 납입분은 인상된 금리에 따라 이자가 지급되며,

금리 인상 전 납입분은 종전 금리가 적용됩니다.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소득공제 한도 역시 11월부터 조정됐는데요.

기존 240만원에서 300만으로 상향됐으며, 이에 따라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월 납입 인정액도 25만원으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공공주택 청약의 경우, 저축 총액이 많은 순으로 당첨자를 선정하는데요.

통상적으로 공공분양 당첨 커트라인이 1,500만원 수준이라고 봤을 때,

기존에는 월 납입 최대 인정액인 10만원씩 납부해도 12년이 넘게 걸렸죠.

하지만 이번 개편으로 월 납입 금액이 25만원으로 늘어나면서

정부는 공공주택 청약 당첨자의 저축 기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청약통장의 장점을 온 가족이 누릴 수 있도록 혜택들이 늘어났습니다.

기존에는 만 19세 미만인 미성년자가 청약통장에 가입할 경우, 납입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은 최대 2년이었죠.

하지만 최대 5년으로 확대되었기 때문에 자녀에게 청약통장을 마련해줄 예정이라면

아이가 중학교 2학년이 되는 해에 가입하면 됩니다.

노부모부양 특공, 민영주택 가점제에서 동점자 발생 시에는

통장 가입 기간이 긴 사람을 당첨자로 선정하도록 개선했습니다.

또한, 내년부터는 청약통장의 소득공제(연 300만원 한도) 및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무주택 세대주 이외에도 배우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청약통장 보유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들이 등장하고 있는 만큼,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상황에 맞춘 청약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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